서유정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3살 여상의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금융계 기업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다정한 커플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 및 친지들의 참석 하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검소하고 오붓한 분위기 속에 축복이 오갈 예정이다. 1부 사회는 전현무, 2부는 김원효가 맡기로 했다. 부케는 JTBC ‘유나의 거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옥빈이 받는다.
서유정은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작년 인터뷰를 할 때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내년에 안하거나 못하면 혼자 살 것이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정말 불현듯 너무도 귀하고 귀한 분이 저에게 오셨다”고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래서 결혼을 하나 싶을 정도로, 그분을 생각하면 모든 걸 내려놓게 되고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보다 그분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거 같아서 그분을 위해서 일분일초를 살아가고 정성을 드리게 된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신랑은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온 서유정의 지친 마음과 상처를 보듬어준 사람이다. 서유정은 소속사를 통해 “항상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유정은 지난 1996년 MBC ‘황금깃털’로 데뷔했다. ‘햇빛 속으로’, ‘성녀와 마녀’, ‘어여쁜 당신’, ‘분홍립스틱’, ‘유나의 거리’, ‘별난 가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4월 종영한 ‘우리 갑순이’에서는 반지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