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벌레서 머리카락·플라스틱까지…수액세트 이물질 논란

3년간 68건 이물질 접수

보건당국 관리소홀 지적

수액세트에서 벌레 등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수액세트에서 벌레 등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몸에 직접적으로 주입되는 수액세트에서 벌레 등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인재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더불어민주당)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달받은 ‘수액세트 이물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액세트 이물신고 건수는 2015년 27건, 2016년 27건, 올해 1∼9월 14건 등 최근 3년간 총 68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액세트에서 나온 이물질은 파편, 머리카락, 벌레류, 고무패킹으로 보이는 조작, 플라스틱 조각,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유물 및 결정체 등 종류가 다양했다. 제조업체별로는 ㈜세운메디칼성환공장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창메디칼 14건 △㈜두원메디텍 9건 △성원메디칼㈜ 6건 △㈜에스비디메디칼과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각각 5건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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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은 “주사기·수액세트 제조업체는 늘어나는데 보건당국의 사후관리는 소홀하다”며 “수액은 직접 몸에 주입되는 물질인 만큼 이물 혼입 재발방지를 위해 감시 체계를 엄격하게 하는 등 보고체계를 정비하고 관련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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