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중국의 대북제재 효과 보고 있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간) 손턴 대행은 ‘대북 제재 이행’을 주제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금융 제재에 초점이 맞춰진 새 대북 제재에 대해 그는 “중국이 이 점에서 이룬, 고르지는 않지만 커지는 진전을 현실적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중국 정부가 대북 금융과 관련해 통제 조치를 새롭게 내놓은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최근 중국 당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하는 것을 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손턴 대행은 지난 22일 “계속 중국이 (북한을) 더 제재하도록 밀어붙일 것”이라며 “이는 효과가 있어야 하고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차관도 청문회에 나왔다. 여기서 그는 외교적으로 새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