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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母의 죽음과 사라진 거금, 일기장 속 세 여인은 누구?

‘궁금한 이야기Y’ 어머니의 죽음과 사라진 거금, 일기장 속 세 여인은 누구?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어머니의 죽음과 숨겨진 비밀, 일기장 속 세 여인은 누구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사라진 거금

지난 8월 초, 지훈 씨(가명)는 전혀 예상치 못한 비보를 들었다고 했다. 이틀 전 집을 나간 어머니가 인근 찜질방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평소 지병도 없었고 게다가 찜질방은 다닌 적도 없는 어머니라고 했다. 시신을 살펴본 검안의는 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추정했고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지훈 씨는 어머니의 죽음에 뭔가 납득할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장례를 치른 후 어머니의 통장과 부동산 등 재산내역을 살펴보던 지훈 씨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가 가족도 모르게 매매되어 이미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입한 보험은 모두 해약한 상태였고 심지어 대부업체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사채를 빌린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통장엔 한 푼도 남아있지 않았고 총 2억7천만 원의 돈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는데. 도대체 지훈 씨의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일기장 속 의문의 세 여인은 누구인가?


어머니는 평소 하루하루의 생활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했다.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어머니의 일기장을 살펴보던 지훈 씨는 그곳에서 낯선 세 여인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했다. 작년 10월에 쓴 일기에서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세 여인 중 유난히 자주 언급된 ‘윤(가명)선감’이라는 여인에 대해서는 ‘조상님들의 말씀을 전달받게 해 주셨던 사람’이라고 표현되어 있기도 했다. 어머니는 그들과 자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보이고 휴대전화엔 통화녹음까지 남아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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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씨는 그 ‘윤선감’의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어머니가 가족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이상한 종교에 빠져 그들에게 세뇌당한 것 같다고 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지훈 씨 어머니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던 중 우리는 세 여인에 대한 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망 전날 지훈 씨 어머니는 약재도매상을 찾아 100만원 어치의 한약재를 구입했는데 그곳에 ‘윤선감’이라는 여자가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파트를 매매할 때도 은행에 갈 때도 그 세 여인이 매번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정적으로, 사망 당일 찜질방 CCTV에서 다급히 지훈 씨 어머니를 찾는 여성의 모습이 발견됐고 그 여성은 의문의 세 여인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세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은 지훈 씨 어머니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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