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올해 어떤 아파트가 많이 올랐나?...서울 상승률 톱 10 아파트

상계주공 3단지 전용 60 41% 올라 1등

상계주공 2,17,18단지도 30% 넘게 상승

공덕동 ‘마포현대’ 둔촌동 ‘현대 1차’ 등도 높은 상승률

상승률이 가장 큰 아파트는 ‘상계 주공3단지’의 전경 / 사진=‘직방’ 블로그상승률이 가장 큰 아파트는 ‘상계 주공3단지’의 전경 / 사진=‘직방’ 블로그


올해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큰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 주공3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114의 시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올해 9월(9월 22일 기준)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 기준)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상계 주공’이 차지했다.


상승률이 가장 큰 아파트는 ‘상계 주공3단지(고층)’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60㎡의 매맷값은 2억 8,000만원에서 3억 9,500만원으로 올라 41.07%의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 최고 오름폭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용 41㎡(3층)의 경우 3억 2,500만원에, 전용 58㎡(9층)는 4억3,600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2위는 상계동의 ‘상계 주공2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계 주공2단지 전용 60㎡는 3억에서 4억 500만원으로 올라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 모두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운 상태로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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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와 4위는 도봉구 창동의 ‘상계 주공18단지’와 ‘상계 주공17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3위인 상계 주공18단지 전용 45㎡의 현재 매매가는 2억9,500만원인데, 이는 지난해 말(2억2,250만원)보다 32.58% 상승한 것이다. 4위의 상계주공17단지의 전용 41㎡ 역시 1억9,500만원에서 2억 5,500만원으로 올라 30.7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위는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현대’가 차지했다. 30.65%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 아파트 전용 59㎡는 3억 1,000만원에서 4억 500만원으로 올랐다. ‘마포현대’는 총 5개 동의 480가구 규모로 1987년에 입주한 단지다.

6위와 7위는 강동구에서 나왔다. 이 중 6위는 둔촌동의 ‘현대 1차’로 이 단지 전용 84㎡는 29.47%(4억 7,500만원→6억 1,500만원) 상승했다. 7위는 4억 6,500만원에서 5억 9,500만원으로 올라 27.96%의 상승률을 기록한 고덕동의 ‘고덕주공3단지’로 조사됐다. 지난 1983년 입주한 고덕주공3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10월 ‘고덕 아르테온’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8~9위는 송파구 신천동의 진주아파트와 미성아파트가 각각 차지했다. 진주아파트 전용 101㎡는 10억 500만원에서 12억 7,000만원으로 올라 26.37%의 상승률을 보였고, 미성아파트 105㎡도 10억 1,000만원에서 12억 7,500만원으로 상승해 26.24%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10위는 서초구 반포동의 ‘경남아파트’였다. 경남아파트 전용 131㎡는 17억 7,500만원에서 22억 2,500만원으로 25.35% 올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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