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279.9㎞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신갈나들목∼오산나들목,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등 총 39.1㎞ 구간에서는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28.7㎞ 구간에서 차들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 이천휴게소∼남이천나들목, 호법분기점∼진천나들목,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산곡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등 총 49.6㎞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여주분기점∼충주분기점 총 30.7㎞,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동수원나들목∼신갈분기점,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총 8.4㎞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도로공사가 예측한 이날 오전 9시 서울 출발 기준 주요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양양 3시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30분, 대구 4시간 53분, 광주 5시간 20분, 부산 6시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3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449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체는 오전 11∼12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시께 완전 해소될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