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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이승엽 은퇴식...文 대통령 이승엽 은퇴 아쉬움과 응원 보내

문 대통령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이승엽 선수의 앞날을 저도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응원"

‘아듀’ 이승엽 은퇴식...文 대통령 이승엽 은퇴 아쉬움과 응원 보내‘아듀’ 이승엽 은퇴식...文 대통령 이승엽 은퇴 아쉬움과 응원 보내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최종전이 끝난 뒤, 이승엽의 은퇴식이 시작됐다.

행사 진행자는 대구 야구장 장내아나운서와 선수로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제동 씨다.

이승엽은 은퇴 소감으로 “어릴 때 삼성 선수가 되는 꿈을 꿨다. 다행히 삼성에 입단했고, 우승도 했다”며 “이렇게 은퇴식까지 치르니 난 정말 행복한 선수다. 평생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후, 이승엽은 마지막으로 타석에 서서 배트를 잡았다. 마운드 위에서 불빛으로 그린 공 모양이 등장했고, 팬들이 “이승엽 홈런”을 외치자 이승엽은 시원한 스윙을 했다. 그리고 불꽃이 터졌다.


‘타자 이승엽’의 마지막 스윙이었다. 이승엽은 등번호 36이 적힌 유니폼 상의를 벗어, 삼성 라이온즈 김동환 대표이사에게 반납하며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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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엽의 은퇴에 문재인 대통령도 아쉬움 속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승엽 선수의 은퇴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며 소감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또 “홈런·타점·득점 등 5개 부분에서 프로야구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선수. 그는 국가 대표로 나선 국제 경기에서도 국민이 필요로 할 때마다 꼭 한방을 터뜨려 국민의 삶에 활력을 더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이승엽 선수의 앞날을 저도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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