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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이라이트부터 갓세븐까지'…'주간아이돌'도 한가위만 같아라

2007년 개국 이후 MBC에브리원이 탄생시킨 화제의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단연 ‘주간아이돌’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난 6년간 든든하게 그 자리를 지켜온 ‘주간아이돌’은 화려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MBC에브리원 10주년을 의미 있게 자축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0주년 특집 1탄에서는 1년차부터 10년차까지 각 연차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지하 3층에 방문해 지난 10년간의 MBC에브리원 인기 프로그램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1년차 하이라이트, 2년차 빅톤, 3년차 오마이걸, 4년차 갓세븐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팀은 1년차 하이라이트였다. “신인이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는 MC들의 핀잔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하이라이트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노련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끌어 나갔다.

대부분의 신인들 나이대가 어린 상황을 이용한 MC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하이라이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정형돈이 “이 팀의 막내가 누구냐. 고등학생이냐”고 묻는 질문에도 막내 손동운은 “대학원생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이날 하이라이트는 ‘무한걸스’ 속 게임을 미션으로 소화해야 했다. 1단계 코끼리 코 5바퀴 돌고 제기차기를 포함한 총 5단계의 미션을 가뿐하게 통과한 하이라이트는 추첨을 통해 양요섭이 냉장고를 획득하는 것으로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2년차 빅톤이었다. 병찬의 성대모사와 허찬의 발차기 등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인 빅톤은 ‘정형돈 안고 앉았다 일어나기 42회’라는 미션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션에 도전하는 멤버들 마다 “진짜 무겁다”를 연발하며 정형돈을 바닥에 내동댕이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세준, 허찬, 승식, 승우의 연이은 성공으로 드론을 상품으로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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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이날 방송 중 유일한 여성 출연자이자 3년차 대표로 출연한 오마이걸은 직접 준비한 개국 축하송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마이걸에게 주어진 미션은 ‘로맨스의 일주일’을 재현하는 것. 이를 위해 MBC ‘서프라이즈’에 출연하기도 한 독일인 다리오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다리오의 심박수를 올리기 위해 춤을 추고 애교를 펼쳐 보였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뒤이어 등장한 지호는 발상을 전환했다. 지호는 다리오의 손을 잡고 스튜디오를 뛰어 심박수 134를 기록해 냉장고를 상품으로 차지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바로 4년차 아이돌 갓세븐이었다. “7개월 만에 컴백했다”며 반갑게 인사를 전한 갓세븐은 오는 10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 가운데 JB는 “7명은 하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제가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갓세븐의 미션 수행 모습과 함께 선미 등 다음 출연자에 대한 예고가 전파를 탔다. 화려한 게스트와 풍성한 선물을 자랑한 ‘주간아이돌’의 10주년 특집 2탄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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