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정체.. 서울->부산 7시간 10분, 부산->서울 6시간 50분

5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과 나들이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5∼6시에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가 6일 자정이 넘어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5시간 47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9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2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4시간 22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3시간 32분, 강릉 5시간, 대전 3시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전읍교∼활천나들목, 영동나들목∼금강휴게소,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등 총 97.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역시 고창분기점∼줄포나들목, 동군산나들목∼서천나들목,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89.8㎞ 구간에서 차들이 제자리 걸음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총 42.2㎞ 구간에서,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5.7㎞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의 경우 76.9㎞ 구간에서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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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맞이해 뒤늦게 전국 각지로 나들이에 나선 차들도 상당수였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안성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등 62.5㎞ 구간이 정체를 겪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등 42.4㎞ 구간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홍천휴게소∼상남3터널남측, 서종나들목∼강촌나들목 등 52.6㎞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0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61만대로 각각 예상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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