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오바마 "부와 지위 관계없이 비난, 역겨움을 느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이 역겹다고 비난해 이목이 쏠렸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셸과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최근 보도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밝혔따.

또 “그러한 방식으로 여성을 비판하고 타락시키는 모든 사람은 부와 지위에 관계없이 비난 받아야한다. 우리는 이 고통스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온 여성들의 용기를 축하한다”면서 “모든 소녀들의 힘을 실어주고 소년들에게 예의와 존경심을 가르치는 문화를 만들어 이러한 행동이 미래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민주당 지지자로, 그동안 많은 금액을 후원한 바 있다. 오바마의 딸 말리아는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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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비 웨인스타인은 수많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자신이 설립한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적 스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배우들이 그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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