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이 최근 5년간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 출신 로스쿨 입학생은 2012년 7명, 2013년 15명, 2014년 30명, 2015년 31명, 2016년 17명 등 5년간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경찰대 학생 1명에게 학비·기숙사비·식비 등 쓰이는 국가 세금이 약 1억 원”이라며 “경찰대 출신들의 법조계 진출을 두고 경찰대의 존재 가치에 대한 논란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찰 인력자원의 학력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이제는 현장 중심의 간부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민간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채용을 활성화하고 치안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제도변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