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터치!Peak&Bottom] GKL,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52주 신고가

카지노 업체 GKL(114090)이 한국·중국의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GKL은 전 거래일 대비 5.26% 오른 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2주간 가장 높은 주가다.


이 날 GKL은 다른 중국 소비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560억 달러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약 유지로 규모나 만기(3년)도 종전과 같다.

관련기사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GKL 뿐 아니라 파라다이스(034230)와 강원랜드(035250)도 각각 1.46%, 4.19%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는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화 스와프 연장이 침체기에 있던 중국 소비주 주가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중국 당대회를 앞두고 연장에 합의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배경에는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중국 측의 필요성도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사드 리스크가 완화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