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국정원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추 전 국장을 오늘 새벽 2시10분께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검찰은 추 전 국장을 전날 오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