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현준 효성 회장, 중국 섬유전시회 직접 참석…"고객의 소리 경청"

조현준(사진 왼쪽 2번째) 효성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서 고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효성그룹조현준(사진 왼쪽 2번째) 효성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서 고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고객 목소리를 듣기 위해 판매 현장을 직접 찾았다.

효성그룹은 조 회장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해 글로벌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18개 고객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구축해, 평소 글로벌 전시 기회를 얻기 힘든 동반 참가 고객사의 상담 및 영업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크레오라’ 출시 25주년 기념만찬을 열어 고객과의 협업과 상생을 강조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등 각국 섬유업체의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조 회장은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 회장은 90년대 후반부터 이미 중국시장 공략을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마련 및 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로서 최근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공장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감사의 표시로 취저우 시내 중심도로를 ‘효성대로’로 짓기도 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 취임할 때부터 조 회장은 고객 목소리를 듣는 것을 중요시 여겼다”며 “앞으로 유럽과 미주지역, 동남아 등으로 경청 행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