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유정 감독은 지창욱이 특별출연한 것에 대해 “지창욱과 뮤지컬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두 편을 같이 하면서 막역한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 시스템은 영화 촬영장과 다르게 연습 기간 동안 배우와 연출하고 매일 만난다.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같이 바라보며 막역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제는 용감했다’로 이미 작품을 잘 아는 지창욱이 영화를 촬영한다고 하니 되게 흔쾌히 응해줬고, ‘춘배’ 역할을 잘 알고 있어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다. 2008년 초연을 시작해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원작 뮤지컬과 영화 <김종욱 찾기>를 통해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인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