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된 영화 <공범자들>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천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전 국민적인 응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파업 지지합니다. 힘내세요”(박**), “항상 응원합니다”(hyunda****), “방송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언론인분들 지지합니다. 힘내십시오”(정**),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진정 용기 있는 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HyunjuSugi****), “침묵하지 않은 모든 분들의 용기를 존경합니다”(Miy****), 총파업 성공하셔서 꼭 언론자유, 국민 알 권리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고**) 등 최근 진행되고 있는 KBS, MBC의 파업을 지지하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명작은 3만 번 공유해야죠. 공유합니다”(홍성민), “꼭 봐야 할 영화! 난 3 번째 보는 중”(이**), “또 보러 왔습니다. 양심 언론인들 힘내세요”(Peelsup****), “멀리서 이렇게나마 공범자들을 관람하고 공유했습니다”(S**) 등 공영방송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보여 앞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1일(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몸통은 응답하라 ?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이 방송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를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에는 <공범자들>에 출연한, 현재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도 등장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용마 기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꼭 건강히 계셔서 기자로 복귀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라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KBS와 MBC의 총파업이 50일째를 맞으며 2012년 이후 5년 만의 장기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금주 26일(목) KBS, 27(일) 방문진 국정감사가 차례대로 예정되어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국민들을 속여왔는지에 대해 그 실체를 상세하게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극장에서는 26만 명을 기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