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영업익 첫 흑자 기대

3분기 매출액 141%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분기 실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서며 연간 영업이익이 첫 흑자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이 전면 가동에 들어가고 2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1.5% 늘어난 1,2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11억원과 43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자회사 콜옵션 평가손실이 반영돼 3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전문기업(CMO) 세계 1위 등극이 예정돼 있고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개발업체로 변모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4,059억원, 90억원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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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028260)은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물산의 올해 3·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7조4,926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13.1%, 17.6% 증가했다. 상사·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리조트 부문 이익개선 등으로 2분기 연속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삼성SD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1,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089억원으로 15.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91억원으로 35.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IT 서비스 매출이 1조2,757억원,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각각 12.8%, 54.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상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매출액이 3조3,118억원으로 12.6% 늘었고, 영업이익은 200.9%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5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1.9%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7,872억원으로 2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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