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4% 깜짝 성장률' 발표로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3분기 성장률 1.4% 소식에 원/달러 환율 하락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해 하락 폭 제한할 수도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3분기 GDP가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3분기 GDP가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4% 깜짝 성장률’ 발표에 원/달러 환율이 26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12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2.9원 내린 달러당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예상을 훌쩍 웃돈 성장률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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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성장률 수치가 워낙 놀라운 수준인 데다,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와 맞물려 더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00엔당 989.51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99원 낮은 수준이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임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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