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낙동강생태공원 마스터플랜 수립한다

부산지역 낙동강 생태공원이 특색과 여건을 반영한 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하천환경 변화와 시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낙동강생태공원의 전체적인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서 ‘2030 낙동강생태공원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원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개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추진하는 마스터플랜은 도심과 가까운 공원인 만큼 생태를 보존하면서 공원별 특색화 등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또 공원 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이용 욕구와 이용현황을 분석해 보다 생활 친화적인 공원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마스터플랜에는 화명, 대저, 삼락, 맥도, 을숙도 생태공원의 특색과 여건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성전략이 담긴다. 공원별 테마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원 이용편의를 위해 보행육교 등 접근시설을 확충하고, 생태자원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동 수단을 이용한 탐방코스 도입을 추진한다. 공원 내 체육시설은 시민들의 이용현황을 분석해 재배치하고, 야구 동호인 수 증가와 노인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야구장 3개소, 파크골프장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생태공원 내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바일과 연계한 GPS위치입력시스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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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심의를 완료하고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생태공원 조성 후 이용에 불편했던 사항을 해소하고 자연과 시민, 시설이 어우러진 낙동강생태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생태공원은 총면적 14.89㎢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 철새도래지, 습지, 연꽃단지 등 생태자원과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체육시설 등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으로 시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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