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이 청부살인을 당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전해졌다.
후배에게 송 씨의 남편을 살해하라고 시킨 곽 모 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전했다.
배우 송선미 씨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 모 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 씨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했다.
곽씨에게 살해 부탁을 받은 조씨는 흥신소 등을 통한 청부살인 방법, 암살 방식 등을 검색한 것으로 검찰의 디지털 분석 결과 밝혀졌다.
또한, 곽씨는 살인 발생 직후 ‘살인교사죄 형량, 우발적 살인’ 등을 검색했으며 조씨에게 휴대전화로 “(살해 후)필리핀에 가서 살면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곽씨는 피해자의 매형이자 재산 다툼과 관련한 민·형사사건을 담당하던 변호사도 함께 살해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무섭다” “영화에서 나올법한 일들이 실화라니” “돈이란 게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