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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나무엑터스 측 "故김주혁, 지병 없었다…일반 분향소 마련 계획"

배우 고(故)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이 고인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앞에서 “30일 월요일 오후 나무엑터스의 소중한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사고와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배우 김주혁/사진=서경스타 DB배우 김주혁/사진=서경스타 DB


이어 “빈소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라고 전했다.

김 상무는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따뜻한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심경을 헤아려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배우의 길을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애도했다.


이어 취재진과 간략하게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다. 그는 우선 김주혁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무척 건강한 친구였다. 술은 거의 못 마셨고 최근 담배도 끊으려 노력 중이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지병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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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차 사고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확인하고 싶어 부검을 실시했다. 저희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인은 자택에서 피부과 병원으로 매니저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남겨진 이들의 심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상무는 “유족들의 심경을 제가 감히 말을 빌어서 표현한다는 게 외람된 것 같다.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다”며 연인 이유영의 언급에는 곤란하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직계가족은 형님이 와 계신다. 나머지 친인척 분들은 연락 중이고 오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 분향소를 따로 마련해서 팬분들 및 시민 여러분들도 조의를 표할 공간을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고인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전복사고를 냈다. 의식을 잃은 후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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