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백악관 군기반장’ 켈리 실장, “北, 美본토공격 ICBM 보유 임박” 우려

“북핵 때문에 밤잠 못 잔다”

중국 역할론 강조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워싱턴DC=AP연합뉴스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워싱턴DC=AP연합뉴스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 본토를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대륙 간 탄도 미사일) 보유가 임박했다”고 우려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핵이 밤잠을 못 자게 하는 이슈인가’라는 질문에 “여전히 그렇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가지도록 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그들은 이미 미사일로 괌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과 우리,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은 중국과 같은 나라의 도움으로 북한이 정신을 차리고 비핵화를 결심,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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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켈리 비서실장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준수하고 있지만, 북한 리더십에 대해 더욱 압력을 행사해주길 희망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뒤 “러시아도 그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무역 면에서는 미국에 큰 타격을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또 하나의 세계적 강대국”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3∼14일 아시아 순방에 대해서는 “한·중·일 지도자들과의 훌륭한 관계를 토대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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