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미옥>이 전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세계 3대 판타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개최될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킨 것.
브뤼셀 영화제는 매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새롭고 혁신적인 촬영 기법, 상상력을 자극하는 줄거리 및 영상과 음향 등을 사용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시상하는 영화제. 한국 영화로는 2016년 <더폰>과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이 은까마귀상을, 2011년과 2007년에는 각각 <악마를 보았다>와 <괴물>이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화제작들이 초청되어 수상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11월 극장가의 뜨거운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미옥>이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