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원에서 국정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정원이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적폐청산’과 조직쇄신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국감에서 여야는 적폐청산과 정치보복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의 댓글 사건 및 정치인 비판활동, 민간인 사찰,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대한 개혁위의 발표를 고리로 적폐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국정원 개혁위의 적폐청산 작업을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하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의 적폐도 함께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1~3차장 이외에 국정원 1·2급 부서장 전원이 기관증인으로 참석한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