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금탑산업훈장'…30년 김치기업 운영, 전통계승 공로

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중기부, 유공자 65명에 포상

산업포장엔 세신산업·디엔비

김순자(가운데) 한성식품 대표가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이낙연(왼쪽)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여성경제인협회김순자(가운데) 한성식품 대표가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이낙연(왼쪽)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아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산업포장에는 주방용품 제조 업체인 ‘세신산업’과 제과제빵 생산 업체 ‘디엔비’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사회적 공헌도가 높은 ‘여성기업 유공자’ 6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 대표는 30년간 김치 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해온 장인이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김치 시식 행사와 체험전을 열어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김치 판매를 넘어 문화를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대만 등 25개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536억원에 달한다. 또 김치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여성 고령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여성고용률 64%를 달성하는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신경옥 세신산업 대표는 지난 2004년 기능성 프라이팬을 개발해 지난해 말 기준 수출액 1,000만달러를 달성하며 국내 주방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산업포장의 또 다른 수상자인 신영이 디엔비 대표는 직원 2명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92명의 중소기업으로 도약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령자친화기업,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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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성장의 주역인 여성 기업인을 지원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성장의 주역인 여성 기업인을 지원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여성경제인협회


아울러 ‘제1회 여성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식’도 열렸다. 국내 최초의 여성 경영자이자 초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경협은 우리나라의 경제·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 경제인을 매년 1명씩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전체 사업체의 38%를 차지하는 여성 경제인은 우리 경제에 확실한 행복을 가져온다”며 “여성 경제인 스스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믿음과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혁신성장을 이뤄내는 데 여성 기업인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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