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대오페라축제 사무국은 3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세계4대오페라축제’ 참가작인 가온오페라단의 ‘청’에 출연 예정이었던 가수 조영남이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은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오페라로 풀어낸 작품으로, 우리나라 고전 ‘심청전’과 서양의 오페라가 만났다.
오페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된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지난달 23일 평화의광장에서 무료관람 야외콘서트,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세계4대오페라 갈라콘서트와 8개의 공연 중 ‘환희의 송가와 합창명곡’ 그리고 오페라 ‘메리위도우’를 성황리에 마쳤다. 3일부터 ‘사랑의 묘약’ ‘청’ ‘파우스트’를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1억 8000만 원 상당의 그림 대작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혐의 1심 판결에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