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오는 9~10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학교폭력예방 연극 경연대회 ‘더디가도함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 속에서 나름의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게 하고자 기획됐다. 구는 청소년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를 연극으로 표현해 학교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관내 12개 중·고등학교 학생 230여명이 참여하며 9일은 고등학교 9개팀, 10일 3개팀이 나눠 경연을 펼친다. 구는 연극동아리 활동비 지원과 중간점검을 통해 공연 준비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