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당 "탈당과 관계없이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이른바 ‘통합파’ 바른정당 의원들이 6일 오전 탈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명분 없는 일”이라며 “탈당과 관계없이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는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안 대표는 5일 오후(현지시간) 예루살렘 시내 숙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며 탄핵을 주도하고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시작한 정당이지 않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도대체 (한국당이) 무엇이 바뀌었는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문제 해결 정당으로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려고 했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이 바른정당자강파와 통합 논의를 본격 재개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에 안 대표는 “지금 당 대 당 정책연대를 더 활발히 하고 선거연대까지도 타진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고, 그때 어느 정도 바른정당의 교섭단체 지위가 깨질 것이라는 것도 예상된 상황에서 했던 것이니까 크게 상황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김 의원을 포함해 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주호영·홍철호·황영철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