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이 5번째 유치한 유네스코 부문 센터는 어디?

행안부 국가기록원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세계기록유산 등재, 정책설정에 주도권

2019년부터 청주에서 본격 운영 가능

한국은 유네스코 부문 93개 센터중 5개 확보

유네스코 본부 전경. /서울경제DB유네스코 본부 전경. /서울경제DB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한국 청주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산하 부문별 센터 5개를 확보하게 됐다.

유네스코 산하에 새로 생기는 ICDH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의 사후관리, 관련 정책 연구를 중점적으로 맡게 되는 기관이다. 국가기록원은 ICDH 유치로 한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정책 설정 등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네스코는 작년 10월 제202차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ICDH의 한국 설립안을 가결한 데 이어 6일 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했다.


충북 청주에 들어서게 되는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인 이행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 역량을 제고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기록유산의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 개발 ▲개발도상국 중심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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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은 2019년 ICDH의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내년에 조직과 운영예산 확보 등 센터 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청주시는 ICDH 부지와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유네스코는 교육·자연과학·인문사회과학·문화·정보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부문에서 전 세계에 총 92개의 센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현재 정보 부문을 뺀 4개만 있다.

세부적으로 ▲교육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교육부) ▲자연과학부문에서 물안보 및 지속가능관리 연구교육센터(국토교통부) ▲인문사회과학부문에서 청소년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문화체육관광부) ▲문화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국제정보네트워킹 센터(문화재청) 등이다. 이번에 국제기록유산센터(행정안전부)까지 총 5개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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