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인 한전산업개발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한전산업개발이 지난 7일 서울 서소문 본사 회의실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이하 통준회)’와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의료 분야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과 전주명 통준회 회장을 포함,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북한이탈주민 장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산업개발은 학생 대표 8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과 장학증서를, 통준회에는 1억 4,000만원 상당의 외국어 교육 수강권 200매를 전달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올해부터 의료 부문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병원진료 할인 혜택을 통준회 회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서울메디컬네트웍스 등 의료기관에서 치과·안과·피부과·통증의학과 등 확장된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 잡는데 보탬을 주고자 지난 2015년 지원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교육과 의료 분야로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