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114090)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은 3.5% 증가한 1,387억원이며 순이익은 334억원이다. GKL은 하나투어·파라다이스 등 다른 여행·레저 관련 종목과 함께 최근 주목받았다. 한중관계 개선 없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고 국내 입국자 수가 증가할 때 호실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 이슈가 시작된 2·4분기의 176억원 영업이익에 비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중국인과 일본인 단체 고객은 일시적으로 줄어든 상황이지만 국내 거주 중국인(힐튼점 주요 고객) 및 일부 VIP 고객 덕분에 매출액은 유지되거나 소폭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종 업계 종목인 강원랜드(035250)는 3·4분기 영업이익이 1,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50억원으로 9.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19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방문객이 감소한데다 사행감독위원회가 제시한 매출 총량제 준수 이슈로 전반적으로 보수적 영업환경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CJ E&M(130960)은 방송 분야에서 ‘쇼미더머니’ ‘삼시세끼’ 등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3·4분기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00억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6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4분기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광고 단가가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며 “tvN 채널 수목 드라마 인기, 기타 요일 드라마 시간대 이동(9시 30분)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139130)는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99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1% 감소해 8,504억2,900만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익은 26.9% 늘어난 93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