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반드시 잡는다’(제작 ㈜AD406, 씨네주(유), 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성동일이 연기한 ‘박평달’은 30년 전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쫓고 있는 전직 형사다. 그는 이전 동료 ‘최씨’가 살고 있는 아리연립맨션에 우연히 들렀다가 본능적으로 30년 전의 연쇄살인범이 마을에 돌아왔단 사실을 직감한다. 이에, ‘박평달’은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연륜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심덕수’(백윤식)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범인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현장에서 성동일은 “촬영장에서 막둥이로 지냈다. 특히 백윤식 선배님에게 ‘연기 많이 늘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윤식은 “후배들에게 그런 말 잘 안하지만, 아직 멀었지만...지금까지 전무후무한 성동이란 배우의 처음 보는 연기 캐릭터 모습을 보시게 될 것 같다. ”고 화답했다. 그렇게 연기장인이 인정한 연기 갑 성동일의 연기력에 주의가 집중됐다.
성동일은 “연기 칭찬을 처음 들어봤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내보였다. 이어 “남의 옷을 협찬받아 깔끔하고 입고 왔다”고 전했다.
소박한 배우 성동일이 의상에 신경 쓴 이유는 백윤식 배우와의 의상 콘셉트를 맞추기 위한 것. “살아 생전에 터틀넥을 입어본 적이 없는데, 멋쟁이 선배님의 의상 콘셉트와 맞춰야 했다. 그냥 내 옷 입고 왔다간 ‘너 왜 그래” 란 말을 들을지도 모르지 않나“ 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배우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김혜인, 조달환, 손종학등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