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두순 사건 이후 피해자 父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제적 여력 없어...정부 믿는 수밖에"

조두순 사건 이후 피해자 父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제적 여력 없어...정부 믿는 수밖에”조두순 사건 이후 피해자 父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제적 여력 없어...정부 믿는 수밖에”




조두순 사건 이후 나영이 아버지의 인터뷰가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7월 나영이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두순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데에 우려를 표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워낙 인간이 아니다 보니 ‘법은 내 손 안에 있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나. 언론에 난리가 나니 법무부 장관이 교도소에 가서 조두순을 직접 만났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구 격리시키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나. 이제 그분 장관이 아니지 않나. 정부에서 약속한 게 립서비스에 불과한 건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제적인 여유도 없을뿐더러 정부를 믿는 수밖에 없다.” 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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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09년 당시 조두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 ‘소원’의 개봉으로 언론이 다시금 들끓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조두순이 수감된 청송교도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뀐 이후 영구 격리 약속은 흐지부지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조두순은 어디 멀리 무인도에 보내 자급자족하게 만들어야지 어디 사회에 풀어놓나”,“영구 격리 반드시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화 ‘소원’ 스틸컷]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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