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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아시아나항공, 영업익 21.6% 줄어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여파로 중국 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1,1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순이익도 288억원으로 8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 늘어난 1조6,30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 내 3·4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여객 부문은 사드 배치 영향 장기화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

화물부문은 3·4분기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중국 한한령이 해소되면 대기 수요 유입으로 큰 폭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139480)도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이마트는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어든 1,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 155.9% 늘어난 4조2,840억원, 3,8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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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측은 “지난해 9월 초부터 시작한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부터 시작되면서 시간 차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또 중국법인 매각 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부동산 매각 등 자산 매각에 따른 차익이 순이익 증가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082640)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어든 1조5,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76%, 69% 줄어든 162억2,100만원, 185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세제 혜택 축소로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 매출액이 감소하고 보장성 상품 신계약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현금흐름은 나빠졌지만 자산은 늘었다. 동양생명의 3·4분기 기준 총 자산은 29조8,3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늘었다. 해외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자산수익률이 개선된 덕분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채널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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