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국제강 3·4분기 영업이익 725억원…10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이 철강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동국제강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 7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15년 2·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액은 1조 5,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동국제강은 3·4분기 주요 철강 제품 가격 상승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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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2014년 말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은 2조7,200억원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122.6%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4·4분기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건설 경기 호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료 가격 상승분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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