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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의 느와르는 다르다’ 처절하고 절박한 김혜수 표 감정 액션

영화 <미옥>이 기존 느와르와 다른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미옥>만의 매력을 1, 2편으로 나누어 집중 탐구해본다.

영화 <미옥>은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달려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파국으로 치닫는 욕망과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미옥>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매력 중 하나는 뜨거운 드라마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과 그런 그녀를 갖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불사하는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 ‘나현정’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된 비리 검사 ‘최대식’까지. 물고 물리는 관계 속 세 사람이 펼치는 강렬한 대결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극도의 몰입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욕망을 좇는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과정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미옥>은 김혜수의 절박한 감정이 깃든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나현정’은 손에 피를 묻히며 조직의 뒤처리를 도맡아 하는 ‘임상훈’과는 달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한 제안을 하는 협상가다. 그러나 자신의 강렬한 욕망을 이룰 마지막 기회를 잡은 그녀는 남자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며 단순히 볼거리를 위한 액션이 아닌, 캐릭터의 면면을 드러내는 감정 액션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처럼 드라마와 감정 액션의 절묘한 만남으로 완성된 <미옥>은 11월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강렬한 감정의 충돌이 돋보이는 느와르 영화 <미옥>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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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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