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가 국내 대학 기업가센터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16일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에 따르면 최근 호치민기술대학교(HUTECH), 경북테크노파크 베트남 대표처인 메콩링크와 ‘글로벌 창업가 양성 및 산학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3자간 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및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문화·경제 분야로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HUTECH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영남대 기업가센터 베트남 대표부’ 현판식도 개최했다.
영남대 기업가센터는 앞으로 영남대·HUTECH 학생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업,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을 시작으로 메콩강 권역 다른 국가와도 인력 공급 및 산학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훈 영남대 기업가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유망 기업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양국 우수한 인재들이 윈윈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찌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