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檢, '국정원 특활비 의혹' 최경환 의원실·자택 압수수색

경제부총리 당시 특활비 1억여 원 받은 의혹

확보한 자료 분석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여 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여 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여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최경환 의원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수사진은 최 의원 의원실에서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증거 자료로 확보했다. 자택에서도 보관 자료를 압수했다.

관련기사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께 국정원에서 특활비 1억여 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의원에게 들어간 특활비가 국정원에서 예산 편의를 바라며 로비 개념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특활비가 대가성을 지닌 뇌물이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