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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언터처블’ 측 “원한 있다며 협박 전화…수색 결과 폭발물無”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참석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 폭발물 설치 협박이 들어와 혼란을 빚었다. 주최측과 경찰은 행사장 수색을 마친 후 제작발표회 진행을 재개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를 비롯해 에이핑크 정은지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사진=지수진기자/사진=지수진기자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경 호텔 보안실로 협박 전화가 왔다. 신원 미상의 남성은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있는 것으로 안다. 원한이 있으니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전화를 걸어 협박했다.


호텔 측은 JTBC 관계자와 내용을 공유한 후 경찰에 연락해 위험에 대비했다. 혹시나 있을 사고를 위해 참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행사장 수색을 마쳤다. 주최측은 “15분간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 측에서는 행사장 내부에 위험물이 없음을 알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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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최측에 기자 및 관계자들의 신원을 확인 후 행사장에 입장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자 소지품 검사 및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주최측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수색작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번거롭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 행사 끝까지 안전을 위해 경찰 측에서 대비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당초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협박 전화로 인해 다소 지연되게 됐다. 에이핑크 소속사는 앞서 에이핑크 멤버들이 참석하는 행사마다 협박 전화를 걸어온 협박범과 이번 협박범이 동일인물인지 파악하는 중이다.

한편 에이핑크는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전화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컴백 쇼케이스 현장, KBS2 ‘뮤직뱅크’ 현장, 멤버들 개인이 참석하는 행사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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