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능 하루 앞두고 여진 '잠잠'...불안감은 여전

전날 오전 이후 하루 가까이 발생하지 않아

유관기관 핫라인 운영 등 만일의 사태 대비

지난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이동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진대피경로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연합뉴스지난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이동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진대피경로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남긴 22일 여진은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 본진(규모 5.4)에 따른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전날 오전에만 세 차례 연달아 일어나고는 하루 가까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전 5시 58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53분까지 규모 2.0~2.4 여진이 세 차례 일어났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현재 규모 2.0 이상 여진은 총 61회 발생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만 하루 가까이 규모 2.0 이상 여진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국민 불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로 지진이 자주 일어나 응력이 해소되면 추가 강진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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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여진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상청과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한다. 전국 수능 고사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되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구조대원이 2명씩 추가로 배치된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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