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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한밤’ 김정민, 공판 후 심경 고백…“순리대로 마무리되길”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이자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손 씨와 공판을 진행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 15일 손 씨에 대해 열린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 관련 3차 공판을 취재했다. 이날 김정민의 요청으로 인해 미공개로 공판이 진행됐고 증인으로 참석한 김정민은 약 5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SBS/사진=SBS


사건의 시작은 지난 7월, 손 씨가 김정민을 혼인빙자사기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정민은 손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서로 사랑해서 만났으나 손 씨의 잘못으로 헤어지게 됐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손 씨가 결별 후 돈을 요구하며 동영상 유포 등으로 협박했다며 손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로 고소했다.

현재 서로에 대한 재판이 각각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번 공판은 손 씨에 대한 것으로, 재판으로 마치고 나온 손 씨는 김정민과 달리 취재진 앞에서 말을 아끼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카메라 앞에 선 김정민은 “오랜만에 뵙는 거라 카메라가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오늘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당시 상황의 증인으로서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진술하고 증언을 하고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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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억울한) 부분들도 많이 말씀을 드렸고 지금까지 말하고 싶어도 말 못했던 부분들을 말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정민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카메라를 바라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정민은 “(카메라를) 보면서 당당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나와서 잘 쳐다보지 못하고 말씀을 드리는 게 죄송하다. 부끄럽고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더불어 “빨리 순리대로 마무리돼서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없고,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이 돼서 돌아가고 싶다”고 심경을 마무리했다.

한편 손 씨가 김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역시 2차 변론기일까지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내년 1월 3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당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진통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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