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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만성폐쇄성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중국시장 진출

네이처셀(007390)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 생명을 위협하는 폐질환 중 하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치료제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중국의 라경바이오텍과 COPD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 보유 중인 자가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중국과 국내서 COPD에 대한 전임상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상용화될 경우 라경바이오텍이 중국 내 COPD치료제에 대한 판권을 갖고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은 이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또 네이처셀이 라경바이오텍의 주요주주로 참여해 관계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COPD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은 이미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프로토콜을 활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인을 기반으로 차상위 임상을 진행할 수 있어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2018년 내 한국과 중국, 미국서 임상2상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처셀은 2018년 내 임상2상 승인을 받아 2020년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치료승인을 받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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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대기 오염 때문에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 폐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서서히 기도가 막히고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기침 외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문제는 한 번 COPD를 완치해주는 치료법이나 약물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미국사망원인 3위가 COPD이고, 중국은 1위일 정도로 심각하다.

라경바이오텍은 중국 연변대학교 의학원과 협업하며 줄기세포 연구를 하는 업체이다.

라전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박사는 “내년 초부터 한국 안전성 연구센터에서 모델 동물 유효성 시험을 개시한다“며 ”이미 재생의료 차원으로 일본에서의 치료 성공사례가 있어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난치병 환자의 생명을 제일 많이 구하는 비젼 달성에 COPD치료제 개발이 중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라경바이오텍과 줄기세포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연변대학이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를 연변대학교 재생의학과 기술고문에 위촉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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