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울산1공장 전면 파업

'코나' 생산확대 여부 노사 갈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낮12시부로 울산 1공장에 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울산 5개 공장 중 하나인 1공장은 엑센트와 벨로스터·코나 등을 생산하는 소형차 공장이다. 회사는 코나의 판매량 증가로 그동안 2개 라인(11라인과 12라인) 중 1개 라인에서 생산하던 코나를 나머지 라인에서도 추가 생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노사가 시간당 생산량(맨아워)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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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코나 투입 강행 의사를 밝혔고 노조는 여전히 합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로 마찰을 빚어 울산 1공장은 지난 24일부터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어 이날부터는 사실상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은 합법적인 쟁의기간으로 사측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는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며 사규에 의해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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