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1월 13일 전남 순천만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성산읍 등 제주도 내 철새서식지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평창올림픽이 열릴 강원도에 대한 특별예찰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