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최종구, 금융사들에 "외국 금융당국 건전성 규제 준수" 당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외국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건전성 규제를 지켜줄 것을 금융사들에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건전성·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등 규제와 관행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남아시아 현지 영업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아세안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한국 금융기관의 진출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우리 금융기관의 현지 영업도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동남아지역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점포수는 총 135개로 2009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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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아세안 대사들을 대상으로 최 위원장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핀테크 정책에 대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 공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세안 국가들과 경험공유와 협력사업 발굴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7월 한·아세안센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세안 회원국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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