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핸드드립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한 인스턴트 스틱 커피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 인 커피’(사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크라프트지로 만든 스틱에 원두커피의 여과지를 붙인 형태로 나온다. 커피 원두와 여과지가 달린 스틱을 담가 놓는 시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의 강도가 조절된다.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가 스틱에서 추출되는 원두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산뜻하고 가벼운 맛에서 묵직하고 깊은 맛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전문 핸드드립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하기 위해 원두부터 차별화했다.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 인 커피에는 △킬리만자로 고산지대에서 재배되어 과일의 신맛과 중후한 무게감을 선사하는 ‘케냐AA’ △해발 1,700m 이상 비옥한 화산토에서 자라 고소한 맛과 스모키 향을 즐길 수 있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원두 산지별 최고등급 원두를 사용했다. 또 원두에 따른 최적의 온도와 시간에 맞춰 로스팅했고, 원두를 굵게 분쇄해 핸드드립 커피의 전문성을 더했다. 원두 함량도 기존 제품보다 10배나 높여 갓 추출한 드립 커피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
박종수 남양유업 연구소장은 “커피 마스터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구현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스틱 커피의 수준을 높였다”며 “날로 고급화되는 커피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스틱 커피의 진화를 이끌어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스틱 1개당 용량 2.2g 기준으로 7개입은 4,300원, 20개입은 1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