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오전 9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본 예고 영상을 선공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선공개된 본 예고 영상은 샤론(서지혜 분)이 현실과 동떨어진 듯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양장점에서 잔뜩 헝클어진 모습의 해라와 만나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나직한 목소리에도 압도적 아우라를 풍기는 장백희(일명 베키/ 장미희 분)가 등장해 샤론에게 “너도 좀 현명해져야지. 200년이나 넘게 살았으면”이라는 충고를 건네고, 동시에 엄청난 괴력으로 샤론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해 두 사람 모두 범상치 않은 능력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또한 갖은 인생의 풍파를 겪던 해라에게 샤론이 자주색 코트를 건넨 후 “우리 인생을 바꿔요”라고 제안하는 모습, 그리고 “그 코트를 입고 난 뒤로 저한테 좀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신기한 듯 말하는 해라의 모습이 등장해 묘하게 얽힌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수호X해라 커플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종이 인형으로 그림자 놀이를 하며 “크리스마스 다가올 때 여기서 만나”라고 약속하는 두 아이의 모습과 이후 우연히 재회하는 수호, 해라의 모습이 이어져 오래 전부터 계속된 두 사람의 인연을 보여준다. “해라씨가 매력 있는 거 왜 몰라요?”라는 수호의 고백이나 해라에게 키스할 듯이 다가가 “이럴 땐 눈 감는 게 정답인데”라고 속삭이는 달달한 수호의 목소리 또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로부터 시작된 인연 / 다시 시작된 사랑 / 외로운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라는 카피는 영상 속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흑기사’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할 판타지를 접목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 김래원과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등 명품 출연진이 만나 2017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6일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