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월간 수출판매 4만톤 최초 달성

세아베스틸이 자동차용 강판과 오일용 특수강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뛰며 월간 수출이 4만톤을 최초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올 6월 월 수출 3만톤을 최초 달성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세아베스틸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수강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거점 확보와 본사 해외영업 조직 재정비한 성과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몇 년간 거대 경쟁사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와 전방산업의 불황 지속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해왔다.

지난해 3월 북미판매법인 SGI (SeAH Global Inc)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독일 뒤쉘도르프와 미주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하며 선진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시에 인도, 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는 등 2년 사이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판매망 확대 및 현지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전 세계 생산 거점을 보유한 대형 고객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해외 영업망을 강화한 노력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매출 비중이 수출 전체의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아베스틸 고급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룰 전환한 전략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독일 및 일본 등 해외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제품에 대한 인증 획득을 완료, 2019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전년보다 수출량이 12만톤 증가한 36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40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성과는 수요산업 불황 및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출 판매 50만톤’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