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빙판 탓에... 12월에 차 사고 가장 많이 일어난다

"갑자기 기온 내려갈 때 블랙아이스 현상 유의해야"

눈과 빙판 탓에 12월에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 통계를 분석해 월별로 비교한 결과 12월 평균 사고율이 2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율은 보험 가입 자동차 수 대비 대인·대물·자기차량손해 사고 발생 건수를 따진 것이다.


반면 사고율이 가장 낮은 달은 3월로 평균 사고율이 20.8%에 머물렀다. 6월(21.0%)과 2월(21.2%)도 대체로 사고율이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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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12월에 사고율이 높은 것은 이 시기에 빙판길 추돌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12월에는 도로에 눈이 쌓여 차선 구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선 침범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중앙선 침범 사고 건수는 평균 1,897건으로 월평균(1,566건)을 웃돌았다.

보험개발원은 “겨울철에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 녹았던 눈이 다시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주의해 안전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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