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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 챙기기] 유한양행 '안티푸라민패밀리' 근육통부터 보습까지…84년의 국민의약품







안티푸라민 패밀리


추운 겨울철 날씨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건조한 피부는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곤 한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을 찾는 편이 바람직하겠지만 가벼운 정도라면 8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안티푸라민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84년 역사의 유한양행(000100) 안티푸라민은 근육통과 가려움증 완화부터 피부 건조를 줄이는 보습관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안티푸라민의 주성분은 멘톨·캄파·살리실산메틸 등으로 소염진통 작용, 혈관확장 작용, 가려움증 개선 작용 등을 나타낸다. 다량의 바셀린 성분도 함유돼 뛰어난 보습효과도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 때문에 오래전부터 안티푸라민을 가정에 구비하고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의 안티푸라민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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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푸라민 연고는 사용과 보관의 편리성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트위스트캡(돌려 여닫는 뚜껑)의 형태로 변모했다. 지난 1999년에는 로션 타입의 안티푸라민S로션이 출시되기도 했다. 100㎖ 용기에는 지압봉도 부착해 환부에 약물을 펴 바르면서 마사지도 할 수 있게 차별화했다. 2010년에는 근육통 완화 효과를 활용해 파스 제품인 안티푸라민파프 5종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동전 모양인 안티푸라민코인플라스타, 필요한 만큼 손으로 잘라 쓸 수 있는 롤파스까지 구성을 늘렸다. 하이드로겔 제형으로 만들어져 밀착포가 필요 없고 하루 한번 사용 가능한 카타플라스마 신제품도 최근 출시돼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다.

유한양행 창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첫 자체개발 의약품으로 선보인 안티푸라민은 80년이 넘는 장수 브랜드임에도 최근 더욱 가파른 매출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억~30억원대에 머무르던 매출은 다양한 제형 확대 등으로 2013년 100억원을 넘어서고 지난해에는 150억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는 안티푸라민 관련 매출이 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 증대와 효능·효과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100년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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